바리스타 자격증, 소믈리에 자격증, 제빵사 자격증 등
세상에는 수많은 자격증이 있다.
그런데 왜 치킨자격증은 없을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이 단순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의 탄생
2017년 4월, 배민 신입 워크숍에서는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눈을 가린 채 치킨을 먹고, 어떤 브랜드의 치킨인지 맞히는 게임이었다.
와인의 맛과 향으로 좋은 와인을 감별하는 와인 소믈리에처럼, 맛있는 치킨을 감별해내는 치믈리에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전 국민이 즐겨 먹는 치킨 세계에서는 왜 전문가가 없을까? 단순한 의문은 진지한 확신으로 이어졌다.
#치믈리에 자격시험의 핵심 키워드 - “유쾌, 진중, 철저”
세계 최초 치킨 자격시험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위해 “콘텐츠는 유쾌하게, 분위기는 진중하게, 디테일은 철저하게” 살리는 데 집중했다.
온라인 사전 모의고사에 약 3만명이 참여하면서 각자의 치킨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숨어있던 치킨 능력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본 시험을 위해 약 2개월 전부터 문제 출제위원단을 구성해서 철저한 보안 아래 문제를 출제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다.
#제 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당일
- 일시: 2017년 7월 22일 (토)
- 장소: 잠실 롯데호텔
- 응시자: 500명
#시험 구성
1교시: 듣기평가를 포함한 필기시험 (30문제)
2교시: 후라이드/가루/양념/핫 양념 영역별 실기시험 (12문제)
#난이도
제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서 만점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낮은 난이도는 결코 아니다. 응시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두 과목 모두 통과 시 최종 합격이므로 필기∙실기 두루 실력을 갖춰야 합격할 수 있다. 필기시험에는 치킨 광고 BGM, 신메뉴 등 프랜차이즈 관련된 문제들도 출제된다. 따라서 치킨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관심을 두루 가져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합격기준
필기시험 총 30문제 중 15문제 이상, 실기시험 총 12문제 중 6문제 이상 맞혀야 합격이다. *두 과목 모두 통과 시 최종 합격. 2017년 제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는 총 500명이 참가해 119명이 통과했다.
119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김미정님이 수석 치믈리에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수석 치믈리에 김미정님 집 앞에 축하 현수막이 걸렸다.
실제로 치믈리에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으로 등록되었고,
이후 치믈리에 119명과 함께 더 나은 치킨생활을 위한 안내서 <치슐랭 가이드>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