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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Woowa 크리에이티브 Creative(W.C) 사이트는 우아한형제들 마케터와 디자이너들이 합심하여 2012년부터 만들어온 프로모션, 전시, 캠페인 등의 창의노동 프로젝트를 시간 순으로 모아 놓은 곳입니다.

배민신춘문예 비긴즈

배민신춘문예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2015년 0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배민신춘문예는 2015년 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배민의 시 공모전입니다. 해를 거듭해 오면서 모습이 바뀐 부분도 있고, 프로세스도 정돈되었지만 음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짧은 시로 표현하는 핵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민신춘문예의 처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 시작을 찾기 위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7, 2018, 2020년 배민신춘문예를 담당했던 마케터 S입니다. 배민신춘문예(링크)는 2015년 봄에 시작되었는데요. 2015년 첫번째 배민신춘문예 담당자였던 두 마케터(강세영, 김상민)를 만나 배민신춘문예의 탄생 스토리를 들어보았어요. 

Q. 배민신춘문예가 시작된 계기가 궁급합니다. 

세영: 그때가 개강 시즌이었어요. 대학들이랑 소통할 캠페인을 만드는 미션이 저랑 상민님에게 떨어졌어요. 대학생들이랑 뭘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던 시기에 메신저 그룹방에서 이환천 시인의 글이 돌았어요. 그걸 보고 우리도 이런 글짓기 같은 걸 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배민신춘문예에_영감을_준_이환천은_심사위원으로_참여했다. 배민신춘문예 1회 심사위원 SNS시인 이환천

 

Q. 그 글짓기가 신춘문예가 된 것이군요. 처음 배민신춘문예를 접했을 때 “신춘문예” 라는 이름이 익숙하면서도 재미있었는데 이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세영: 글짓기나 삼행시 같은 이름은 다른 서비스들이 이미 많이 쓰고 있으니까 다른 이름이 좋겠는데 하다가 “신춘문예”가 유명한 신문사들이 오랫동안 하고 있어서 권위있는 느낌이라 가져다가 쓰기로 했어요.

상민: 신춘문예를 패러디해서 B급 신춘문예를 만들어보자!가 되었고 당시에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하상욱, 이환천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배민신춘문예 사이트를 따로 만들었잖아요. SNS에 댓글로 받을 수도 있지만 사이트가 있으니까 대대적이고,  본격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배민신춘문예 이전에도 캠페인용 사이트를 따로 구축했었나요? 

세영: 제가 입사하고는 처음 이었어요. 이전에도 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가 제가 입사 1년차인데 같이한  디자이너도 1년차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은 기억나네요. 

상민: 저도 밤에 둘이 붙어서 심각한 표정으로 있던 것만 기억나요. 음... 접수 방법을 고민하다가 사이트가 낫겠다… 식으로 정리되었던 거 같아요.

 

디자이너나 개발자에게 캠페인 사이트 규모를 설명할 때 배민신춘문예가 기준이 되곤 한다. 별도의 사이트를 구축하는 캠페인 중에는 가장 오래되어 내부에서 그 규모를 아는 사람이 많고, 접수와 심사를 위한 어드민까지 갖춰진 사이트라서 스펙을 비교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 사이트는 배민신춘문예 정도 됩니다."라거나 "그 보다는 간단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Q. 접수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됐습니다. (17,594작품) 그때의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또 작품수가 많아서 심사가 어려웠을 거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세영: 그때 신문사 신춘문예보다 접수작이 많았다고 보도자료를 냈던 게 기억나요. 총상금을 치킨 500마리로 걸어서 그게 바이럴이 많이 됐어요. 첫날부터 접수작이 빵 터졌고. 매일매일 접수작을 체크했어요. 작품에 문제가 없는지 크로스체크를 해야하는데 그럴 새도 없이 어제의 베스트 (어드민에서 지정하면 사이트 메인에 노출됨) 뽑고 그랬어요. 

상민: 저랑 세영님이 어드민에서 하나하나 다 봤어요. 그래서 기본 막차였어요. 늘 막차타고 집 갔어요.

세영: 우왕 추억이다.

상민: 내가 오늘 5천개 보네 마네 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맡은 역할은 좋은 작품을 남기기 보다 아닌 걸 거르는 쪽이었어요.  그리고 그 때는 수상작 최종심사를 마케터들이 안했습니다. 

 

Q. 아! 배민신춘문예에 영감을 줬던 SNS 시인들(하상욱, 이환천, 최대호)이 최종심사를 했죠? 내부심사 의견과 갈리지는 않았나요?

상민: 내부에서 50작품을 추려서 심사위원 3명에게 보냈어요. 웃음 포인트는 비슷했던 기억이에요. 1회기도 하고 신입때라서 저는 의견이 별로 없었습니다. (웃음)

세영: 지금도 바뀌지 않는 심사기준이기도 하고 브랜드 가이드이기도 한 '풋 하게 웃기거나 아~하고 공감가는' 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 가이드 안에서 저희도 심사하고 SNS 시인들도 심사했어요. 

 

Q. 치킨 500마리 상품이 바이럴 되면서 응모작이 많았다고 했는데 어쩌다 치킨을 상품으로 걸었나요? 

세영: 아, 그건 조금 싱거울 수 있는데 신춘문예 말고 다른 이벤트 준비할 때, 1일 1닭 해서 365마리 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다들 그 아이디어를 좋아해서 기억하고 있다가 배민신춘문예에서 쓴 거죠.  

대학 캠퍼스에 게시되었던 배민신춘문예 1회 광고 대학 캠퍼스에 게시된 1회 배민신춘문예 광고

배민신춘문예의 치킨365마리 상품 아이디어는 다른 브랜딩 캠페인에서도 종종 쓰인다.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의 1등 상품도 365개의 떡볶이 쿠폰이었다. 

 

Q. 부상으로 옥외광고도 있었는데요. 광고가 부상이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상민: 그때가 배민이 옥외광고를 한참 열심히 할 때고, 또 SNS에 인증도 많이 되었어요. 작품과 참여자 이름이 광고로 실려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게 의미가 있을 거 같았어요. 

이 이후로 배민신춘문예의  수상작들은 버스정류장, 버스, 지하철역 등에 옥외광고로 소개되고 있다. 

옥외광고_부상_이미지 배민신춘문예 1회 옥외광고 부상 소개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배민신춘문예란? 

상민: 나에게 배민신춘문예는 마케터로 처음 제대로 겪은 일의 기쁨과 슬픔. (웃픔, 피하고픔, 쇼진품명품....)

세영: 나에게 배민신춘문예는... 대서사시.

 

마케터 두 명과 디자이너 두 명을 주축으로 시작된  배민신춘문예는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 캠페인답게 관련 영상이나 스토리도 많고 파생 상품까지 생기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죠. 그래서 배민신춘문예의 우아한 크리에이티브 스토리는 계속됩니다. 배민신춘문예처럼. 쭈욱. 

 

 

함께한 사람들
강세영, 김상민, 김지혜, 전지연

작성자
손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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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현대카드 플레잉 카드 굿즈

밥:먹고 카:드 한 판?

2021년 04월부터 07월까지

배민현대카드 한정판 굿즈가 나왔다🙌
그것도 무려 플레잉 카드🃏로!

신용 카드와 플레잉 카드가 무슨 관계일까? 배달의민족에서 배민현대카드로 결제해 밥을 시켜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바로 눕긴 찝찝하고 뭘 하고 놀까? 고민이 될 때 꺼내 드는 카드가 바로 <밥카;🍚먹고 카♦️드 한 판?>라고 할 수 있다!!!(신용 카드나 플레잉 카드나 다 똑같은 카드지🤗)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1(web)

*여기서 잠깐! 플레잉카드의 구성은?
플레잉 카드는 스페이드/다이아몬드/하트/클로버 각 10장의 숫자 카드와 메이저 카드 3장(K, Q, J)(52장) + 조커 (2장) = 총 5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K(King), Q(Queen), J(Jack)에 나타나는 인물들은 실제로 그 모델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중세 유럽의 아홉 위인 중 대부분과 샤를마뉴의 기사들, 성경에 등장하는 여인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2(web)<K,Q,J,조커가 된 배달이 친구들>

기존 플레잉 카드의 문법을 따라 독고 배달이, 메이 배달이, 냥이 배달이, 왕배달이, 봉다리 배달이 등 여러 배달이친구들을 중세시대 왕과 여왕, 기사로 등장시켰다! 이미 버거킹 광고에서 왕으로 출연한 적 있던 독고배달이는 왕 코스프레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배달이가 왕👑이 될 상이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배달이 친구들이 ♠️는 치킨, ❤️는 떡볶이, ♦️는 감자튀김, ♣️는 짜장면을 들고 있다.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3(web)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4(web)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5(web)

이따가

밥 : 먹고
: ?

 

 

함께한 사람들
한상국, 박준하, 이윤경, 이태경, 강민경, 채혜선, 한명수

작성자
한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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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별미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위대한(?) 대장정

2021년 05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국별미는
전국의 특별한 먹거리를 산지에서 바로 배송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전국별미_18

푸릇푸릇 제철 특산물🌽과 유명 맛집의 음식🥘을 더 신선하고, 더 먹음직스럽게 소개하기 위해

연출 사진들을 새롭게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대장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단 촬영할 제품이 정해지면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쳐봅니다.

사진셀렉

서칭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꼭 거쳐요.
어떤 모습으로 연출하고 싶은지, 필요한 부재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파악하고 기입해요.

전국별미_17

상품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촬영 포인트도 이 때 미리 챙겨두죠.

준비해둔 부재료를 총총 썰어 준비🔪하고,
촬영할 음식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둡니다.
원물 소품과 표면을 반짝거리게 해 줄 오일, 고춧가루도 미리 잘 챙기고요.

다음은 배경과 식기의 톤을 맞추어 볼 차례에요.

공간을 구성할 때엔 부피가 큰 순으로 결정합니다.
배경의 질감과 컬러를 가장 먼저 선택하고 그다음 메인 접시, 작은 종지, 물컵 등의 순으로 차근차근 선택해나가요.

그럼 이제 슛💥 들어가 볼까요?

잘 조리해 둔 음식은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푸릇푸릇 그린🌱🌿 소재를 더해 컬러감을 살려요.
때에 따라선 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중간중간 진행 과정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

전국별미_2

빠트린 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가며 촬영해요.

 이런 과정을 거쳐 과연 어떤 사진이 완성되었을까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는 더 살려주고,
어떤 재료들이 들어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입가에 군침이 도는 게 느껴지셨다면 전국별미 한 번 맛보러 갈까요?

전국별미 보러가기 👉클릭

함께한 사람들
김봉우, 박종규, 최지원, 정재호, 최현지, 이다영, 김성아, 송우림, 서예린, 이승아, 김보경, 김예나, 김유리

작성자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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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magazine

B마트에서 매거진도 만들어?!

지금까지 계속

B마트 매거진이란?


#누른다 #본다 #읽는다 #공유한다 #담는다 #산다


비마트 매거진을 표현할 수 있는 해시태그!

비마트 앱에서 신상품을 어필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큐레이션을 통해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자 기획했습니다. 보다 통통 튀면서도, 실용성 있는 표현 방법입니다.

매거진 촬영을 3단계별로 나눠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드릴게요!


STEP.1 기초 아이디어 회의

첫 단계인 아이디어 회의는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포토가 뭉쳐 매거진을 스케치하기 시작합니다.  4명의 어벤져스가 모여 B마트 magazine의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달의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자유롭게 다양한 레퍼런스와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 참 중요하죠!

아이디어와 방향성을 정하는 회의를 통해 기획의 큰 틀이 잡힙니다. 그리고 최종 시안을 세 갈래로 나누어 촬영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나의 아이디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예비 시안을 정해두는 것도 B마트 magazine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비결입니다.

STEP.2 촬영 준비

 

촬영 전날, 포토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테스트 촬영을 진행합니다. 스타일리스트분의 세팅에 맞춰 조명과 앵글을 다각도로 적용해본 뒤,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명과 앵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이상에 가깝기에, 현실의 한계도 고려하여 실현 가능성을 판단해봅니다. 물론 우리의 작업은 이상에 가장 가까운 작업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씽크빅을 마스터한 창의력의 배민인만큼, 더 나은 아이디어와 세팅이 있다면 언제든 반영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당일 시안을 꼼꼼히 준비해두면서도, 새로움과 즉흥이 어우러질 수 있는 여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해, 앞서 준비하고, 말랑말랑하게 작업에 임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촬영을 위한 준비는 모든 작업의 시작과 끝인만큼 더욱 진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STEP.3  최종 이미지 만들기

전 날 미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본 촬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디자이너분들의 컨펌을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므로, 모두 최선을 다 하며 상황을 즐기며 촬영을 진행합니다.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모두가 한 컷을 위해 정성을 다 하는 비마트 매거진 입니다.

꼼꼼한 준비가 끝났다면, 본 촬영에 들어갈 타이밍이죠? 미리 테스트를 마치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디자이너분들의 정성어린 컨펌을 받으면서, 더 나아질 수 있는 지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반영합니다.

완성도 높은 이미지가 탄생하기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합니다.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반나절이 소요됩니다. 단순한 한 컷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정성 어린 시간은 배민 구성원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포토팀과 디자이너분들의 열정과 B 마트 magazine의 열혈 독자분들이 함께 빚어낸 결과물을 보실까요?

Photo. 김봉우 (Feat. 8호_국물요리/12호_홈카페,7호_청소용품)

Photo. 박종규 (10호_반려동물편/11호_리추얼편)

Photo. 이다영 (14호_친환경편)


Photo. 정재호 (15호_방구석캠핑)

Photo. 최지원(16호_먹을랭편)

Photo. 최현지(17호_맛집탐방 빙고편) 

 

비마트 매거진은 지나면 없으니!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B마트 배너에서 꼭 확인해주기~ 약속~



 

함께한 사람들
김봉우, 박종규, 이다영, 정재호, 최지원, 최현지

작성자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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