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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Woowa 크리에이티브 Creative(W.C) 사이트는 우아한형제들 마케터와 디자이너들이 합심하여 2012년부터 만들어온 프로모션, 전시, 캠페인 등의 창의노동 프로젝트를 시간 순으로 모아 놓은 곳입니다.

배민라이더스 울산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

2020년 03월부터 09월까지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의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친구와 대화하듯 편하고 솔직하게 얘기해 볼게요.

 

Q. 배민라이더스 촬영은 왜 하는 것 같아?

A. 배달 안 되는 맛집도 우리가 배달해 드려요.
우리의 이름을 걸고 배달을 하는 만큼
사진도 이쁘게 고퀄로  촬영하는 거지.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결국 소비로 이어지는 거지!


Q. 서울에서 잘 진행된 배라! 작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지?

A. 응, 우리 팀원들 다들 오픈 준비로 전국각지에 흩어졌어.
(울산 대구 대전 부산)
그래서 보고 싶으니 서로 화상채팅도 많이 하기도 
결과물 컨펌도 구두로 받다가 인터넷으로 받고.


(온라인 컨펌의 현장)

Q. 어차피 같은 한국이니까 서울이나 울산이나 일하는 게 같지 않았어?
  

A. 촬영 스킬은 같지. 하지만 사람이 다르더라! 울산에선 처음 하는 서비스라 거부감도 많이 표현했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사투리가 알아듣기 힘들었고 그분들은 내가 외지인이라 더 부담스러워했어.

(울산에서의 첫 촬영, 삼산가든)


하지만 서울에서 잘 되는 배민라이더스 이야기로 안심시켜드리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에 한해서 궁금증도 해결해 드리니까
처음엔 경계하시다가 밥 한 끼 해주시거나, 퇴근하고 와서 밥 먹으러 오라는 분들도 많았어.

(울산 남구의 만만 샤브 떡볶이집. 뷔페 식이였는데, 진열해둔 음식은 마감 때 버리니까 퇴근할 때 와서 밥 좀 먹고가라고 하셨어.)

 

Q. 힘든 일도 물론 있었지?

A. 우리가 사기를 치는 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했어. 어리다고 무시받는 경우도 많아. 똑같이 나도 거기에 화낼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어. 업주님들이 보기엔 나는 그냥 '배민직원'이니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그 행동이 회사를 대변한다고 보일 거니까 나름 ‘회사의 얼굴이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했어.

무엇보다 나에겐 루틴이 된 촬영이지만 사장님들한테는  절박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으로 많이 버텼어.

(울산 중구의 참회록이라는 카페.
비장하게 소품을 정말 다양하게 준비해주셨어.
열정이 넘치셔서 나도 엄청 열심히 했던 기억. 

나중에 오픈되고 보니까 인기 순위 위쪽에 있어서 촬영자로서 뿌듯했어.)

 

Q. 두 번째 방문이라 그땐 어려운 게 없었을 것 같은데, 어땠어?

A. 첫 출장은 종규님과 함께여서 의지가 되기도 하고 문제가 생겨도 같이 해결할 사람이 있어서 든든했어.
근데 혼자 가려니까 설레기도 했지만 걱정도 됐어.
문제상황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해야한다는게 힘들었지만 결국 많이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혼자니까 더 실수하지 말아야지, 더 잘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했어.

  (첫 울산, 두 번째 울산. 숙소 호수를 까먹어서 찍어둠)

 

Q. 울산 갔을 때 재밌었던 에피소드 있어?

A. 종규님이랑 둘이 있을 때 현지님이 놀러왔어. 내가 현지님이 대전 출장 갔을 때 놀러 갔었는데, 그 의리(?)를 지키러 울산까지 와서 하루 놀다가셨어! 다같이 벚꽃 구경도 하고 재밌었어.

촬영하고 있는데 업주님이 울산 구경하라고 아예 1박 2일 관광 루트를 짜주신 일도 있었어 (주말에 여행을 다녀보니 울산은 주차가 안 되는 곳이 없다. 짱이다)

아! 그리고 배달을 시켰는데 익숙한 배민상회 비닐봉지가 보여서
반갑기 도하고 뿌듯하기도 했어!




이런 소소하게 재밌는 일들이 울산 출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
오늘은 어떤 업주님을 만나서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까.. 하는?

 

 

Q. 기술적인 얘기보단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많네?

A. 응 아무래도 내가 직접 업주님들과 일하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아무래도 포토그래퍼는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잖아.
셔터는 혼자 누르는 거지만, 내 사진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원하는 방향을 같이 촬영해 나가는 거잖아.
그래서 그런지 업주님이 날 힘들게 해도 긍적적으로 일하려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
아까 말했다시피 힘든 일은 언제나 있지, 근데 그거에 내가 너무 감정이 치우쳐버리면 결국 결과로 보이더라고.


또, 울산으로 팀원들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었지만 주자주 연락하며 서로 챙겨준것,
개인 시간 내어 울산까지 내려와준것(진명님, 봉우님, 현지님)
또 직접 마주하진 않지만 인터넷으로 이전과 전혀 다를 바 없이 업무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고~

다 이런 것들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야기고 기술적인 부분보단 나한테 더 많이 와닿았어.




Q. 울산을 또 가야한다면?

A. 재미있게 갔다 올 수 있을것같아. 제 2의 고향.. 까지는 아니고 제 3의 고향같은 느낌?
울산파트분들도 친절하게 잘 챙겨주시기도 했고 좀 더 시간이 지났으니 지금 방문한다면 덜 우왕좌왕 할것같기도 해. 아예 연고 없는 지방에 혼자 떨어져서 일을 한다는 게 업무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참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 또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있다면 꼭, 또 시도할 기회가 오면 좋겠어! 

 

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울산에서 촬영한 배민라이더스 사진들로 마무리할게요! 안녕!

 

 

함께한 사람들
황윤지

작성자
황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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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현대카드 플레잉 카드 굿즈

밥:먹고 카:드 한 판?

2021년 04월부터 07월까지

배민현대카드 한정판 굿즈가 나왔다🙌
그것도 무려 플레잉 카드🃏로!

신용 카드와 플레잉 카드가 무슨 관계일까? 배달의민족에서 배민현대카드로 결제해 밥을 시켜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바로 눕긴 찝찝하고 뭘 하고 놀까? 고민이 될 때 꺼내 드는 카드가 바로 <밥카;🍚먹고 카♦️드 한 판?>라고 할 수 있다!!!(신용 카드나 플레잉 카드나 다 똑같은 카드지🤗)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1(web)

*여기서 잠깐! 플레잉카드의 구성은?
플레잉 카드는 스페이드/다이아몬드/하트/클로버 각 10장의 숫자 카드와 메이저 카드 3장(K, Q, J)(52장) + 조커 (2장) = 총 5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K(King), Q(Queen), J(Jack)에 나타나는 인물들은 실제로 그 모델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중세 유럽의 아홉 위인 중 대부분과 샤를마뉴의 기사들, 성경에 등장하는 여인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2(web)<K,Q,J,조커가 된 배달이 친구들>

기존 플레잉 카드의 문법을 따라 독고 배달이, 메이 배달이, 냥이 배달이, 왕배달이, 봉다리 배달이 등 여러 배달이친구들을 중세시대 왕과 여왕, 기사로 등장시켰다! 이미 버거킹 광고에서 왕으로 출연한 적 있던 독고배달이는 왕 코스프레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배달이가 왕👑이 될 상이었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배달이 친구들이 ♠️는 치킨, ❤️는 떡볶이, ♦️는 감자튀김, ♣️는 짜장면을 들고 있다.

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3(web)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4(web)배민현대카드-플레잉카드_5(web)

이따가

밥 : 먹고
: ?

 

 

함께한 사람들
한상국, 박준하, 이윤경, 이태경, 강민경, 채혜선, 한명수

작성자
한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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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별미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위대한(?) 대장정

2021년 05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국별미는
전국의 특별한 먹거리를 산지에서 바로 배송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전국별미_18

푸릇푸릇 제철 특산물🌽과 유명 맛집의 음식🥘을 더 신선하고, 더 먹음직스럽게 소개하기 위해

연출 사진들을 새롭게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대장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단 촬영할 제품이 정해지면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쳐봅니다.

사진셀렉

서칭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꼭 거쳐요.
어떤 모습으로 연출하고 싶은지, 필요한 부재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파악하고 기입해요.

전국별미_17

상품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촬영 포인트도 이 때 미리 챙겨두죠.

준비해둔 부재료를 총총 썰어 준비🔪하고,
촬영할 음식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둡니다.
원물 소품과 표면을 반짝거리게 해 줄 오일, 고춧가루도 미리 잘 챙기고요.

다음은 배경과 식기의 톤을 맞추어 볼 차례에요.

공간을 구성할 때엔 부피가 큰 순으로 결정합니다.
배경의 질감과 컬러를 가장 먼저 선택하고 그다음 메인 접시, 작은 종지, 물컵 등의 순으로 차근차근 선택해나가요.

그럼 이제 슛💥 들어가 볼까요?

잘 조리해 둔 음식은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푸릇푸릇 그린🌱🌿 소재를 더해 컬러감을 살려요.
때에 따라선 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중간중간 진행 과정을 체크하는 것도 필수!

전국별미_2

빠트린 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가며 촬영해요.

 이런 과정을 거쳐 과연 어떤 사진이 완성되었을까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는 더 살려주고,
어떤 재료들이 들어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입가에 군침이 도는 게 느껴지셨다면 전국별미 한 번 맛보러 갈까요?

전국별미 보러가기 👉클릭

함께한 사람들
김봉우, 박종규, 최지원, 정재호, 최현지, 이다영, 김성아, 송우림, 서예린, 이승아, 김보경, 김예나, 김유리

작성자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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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마트 magazine

B마트에서 매거진도 만들어?!

지금까지 계속

B마트 매거진이란?


#누른다 #본다 #읽는다 #공유한다 #담는다 #산다


비마트 매거진을 표현할 수 있는 해시태그!

비마트 앱에서 신상품을 어필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큐레이션을 통해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자 기획했습니다. 보다 통통 튀면서도, 실용성 있는 표현 방법입니다.

매거진 촬영을 3단계별로 나눠서 이해하기 쉽게 보여드릴게요!


STEP.1 기초 아이디어 회의

첫 단계인 아이디어 회의는 가장 핵심 포인트입니다!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 포토가 뭉쳐 매거진을 스케치하기 시작합니다.  4명의 어벤져스가 모여 B마트 magazine의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달의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자유롭게 다양한 레퍼런스와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 참 중요하죠!

아이디어와 방향성을 정하는 회의를 통해 기획의 큰 틀이 잡힙니다. 그리고 최종 시안을 세 갈래로 나누어 촬영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나의 아이디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예비 시안을 정해두는 것도 B마트 magazine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비결입니다.

STEP.2 촬영 준비

 

촬영 전날, 포토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테스트 촬영을 진행합니다. 스타일리스트분의 세팅에 맞춰 조명과 앵글을 다각도로 적용해본 뒤, 더 나은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명과 앵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이상에 가깝기에, 현실의 한계도 고려하여 실현 가능성을 판단해봅니다. 물론 우리의 작업은 이상에 가장 가까운 작업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씽크빅을 마스터한 창의력의 배민인만큼, 더 나은 아이디어와 세팅이 있다면 언제든 반영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당일 시안을 꼼꼼히 준비해두면서도, 새로움과 즉흥이 어우러질 수 있는 여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해, 앞서 준비하고, 말랑말랑하게 작업에 임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촬영을 위한 준비는 모든 작업의 시작과 끝인만큼 더욱 진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STEP.3  최종 이미지 만들기

전 날 미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본 촬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디자이너분들의 컨펌을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므로, 모두 최선을 다 하며 상황을 즐기며 촬영을 진행합니다.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모두가 한 컷을 위해 정성을 다 하는 비마트 매거진 입니다.

꼼꼼한 준비가 끝났다면, 본 촬영에 들어갈 타이밍이죠? 미리 테스트를 마치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디자이너분들의 정성어린 컨펌을 받으면서, 더 나아질 수 있는 지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반영합니다.

완성도 높은 이미지가 탄생하기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합니다.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반나절이 소요됩니다. 단순한 한 컷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정성 어린 시간은 배민 구성원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포토팀과 디자이너분들의 열정과 B 마트 magazine의 열혈 독자분들이 함께 빚어낸 결과물을 보실까요?

Photo. 김봉우 (Feat. 8호_국물요리/12호_홈카페,7호_청소용품)

Photo. 박종규 (10호_반려동물편/11호_리추얼편)

Photo. 이다영 (14호_친환경편)


Photo. 정재호 (15호_방구석캠핑)

Photo. 최지원(16호_먹을랭편)

Photo. 최현지(17호_맛집탐방 빙고편) 

 

비마트 매거진은 지나면 없으니!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B마트 배너에서 꼭 확인해주기~ 약속~



 

함께한 사람들
김봉우, 박종규, 이다영, 정재호, 최지원, 최현지

작성자
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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